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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YMI] 파월 겨냥했을까…월러, 현행 프레임워크 통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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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글로벌투자마케팅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4-12-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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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 실패 인정…"과거 회고적이고 이해하기 쉽지 않다" 지적
내년 1월부터 재검토 과정 시작…'전통적' 방식으로 되돌아갈 가능성
AIER 주최 행사에 나와 대담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사진 제공: 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안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연준의 현행 통화정책 프레임워크에 대해 가감 없는 비판을 가해 눈길을 끈다.
'유연한 평균 인플레이션 타겟팅'(FAIT, Flexible Average Inflation Targeting)을 골자로 하는 현행 프레임워크는 월러 이사가 취임하기 4개월 전인 2020년 8월 채택된 것으로, 제롬 파월 의장의 정책 오판으로도 자주 거론된다. FAIT가 팬데믹 사태 후 찾아온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을 느리게 했다는 이유에서다.
월러 이사는 2일(현지시간) 싱크탱크 미국경제연구소(AIER) 주최 행사에서 연설한 후 가진 대담에서 FAIT에 대해 "매우 과거 회고적(backward looking) 전략"이라고 지칭하면서 팬데믹 사태 전 겪은 '낮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고안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FAIT 채택)1년 안에 모든 게 폭발해 버린(blew up) 셈이 됐다"면서 FAIT가 완전한 실패작이 됐음을 인정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그동안 파월 의장을 비롯한 다른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FAIT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때마다 팬데믹 사태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면서 FAIT를 수동적으로 방어하는 태도를 주로 보여온 것과 대조된다.
월러 이사는 아울러 FAIT는 "사람들이 아직도 이해하려 애쓰고 있다"면서 그 의미를 대중들이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다고도 지적했다. FAIT는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도 성공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월러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기 때 지명한 인물이다. 이로 인해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월러 이사가 차기 의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대선 국면에서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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