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美 부채 사상 최대지만 소득 증가세가 더 가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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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지난 3분기 미국인들의 가계 부채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연체율도 상승했다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 연은의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대출과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교육 및 기타 소비자 대출 등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미국의 전체 부채는 17조 9천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총부채가 늘면서 연체율도 상승했다.
30일 이상 상환이 연체된 신용카드 잔액 비중은 11.1%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초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다.
상환이 연체된 부채의 비중은 지난 1분기 3.2%에서 3분기 3.5%로 증가했다.
긍정적인 신호도 있었다.
뉴욕 연은의 연구원들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가계 소득이 대출보다 빠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부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총부채상환비율(DTI)은 3분기 기준 82%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86%에 비해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연체율은 소폭 증가했지만 20년 만의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