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증시 투자 전략, 신중한 낙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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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025년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긍정적인 거시경제 환경이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투자자들이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호주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경제는 3.1% 성장률을 기록하며 장기 평균 3.5%를 밑돌았다. 2025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며, 이는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물가 상승률은 꾸준히 안정화되는 추세이며,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는 경제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환경은 채권 등 방어적인 자산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AFR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선과 정책 리스크가 시장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트럼프 행정부는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특정 산업에 대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신임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제안한 점진적 관세 도입과 인플레이션 관리 정책은 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주식시장은 신중한 낙관론이 요구되는 시기다. MSCI 월드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9.5배로 역사적 평균을 상회하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여전히 높다. 따라서 중소형주와 가치주 중심의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
대체투자에서는 사모펀드, 인프라, 부동산 등 비전통적 자산이 독립적 수익을 창출할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헤지펀드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포트폴리오 분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AFR은 "2025년은 단기 변동성에 과도하게 반응하기보다는 매력적인 가격 조정 국면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신중한 낙관주의를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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