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中시장 전망] 트럼프 재등장 충격 얼마나…위안화 약세 지속
페이지 정보
본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정윤교 기자 =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다.
트럼프의 '중국 때리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여파로 위안화는 약세를,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완화는 보통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트럼프 정책과 중국의 추가 부양책 내용을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 중국, 경제위기론 속 통화정책 기조 14년 만에 전환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9월 말 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중국 경제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며 적극적인 부양책을 지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하며 시중에 유동성을 대규모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도 종전의 1.7%에서 1.5%로 0.2%p 낮췄다.
이밖에도 주식 시장 안정화, 부동산 시장 부양 정책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올해 목표 성장률인 5%를 달성하기 위해서였다.
이어 이달 중앙정치국은 2011년 이후 유지해온 '적극적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를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변경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 '온건' 대신 '적절한 완화'라는 표현을 넣은 것은 14년 만이었다. 중국의 통화정책은 완화, 적절한 완화, 온건, 적절한 긴축, 긴축 등 5단계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