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규모와 시점 고려"…12월 FOMC 성명, 이전과 달라진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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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소재 연준 에클스빌딩.사진 제공: 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는 25bp의 추가 인하 결정을 내린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경제 전반에 대한 평가를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유지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내놓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돼 왔다"는 종전 판단을 되풀이했다.
고용과 관련해서는 "올해 초 이후 노동시장 환경은 전반적으로 완화했으며,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다"는 문구가 다시 사용됐다.
인플레이션에 있어서는 "2% 목표를 향한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다"는 평가가 그대로 제시됐다.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4.25~4.50%'로 내렸다는 대목 외에 유일한 변화는 향후 금리 조정과 관련해 "규모와 시점(the extent and timing)"을 고려하겠다는 표현이 추가된 것이었다.
이는 연속 인하 국면은 이달을 기해 끝났으며, 앞으로는 인하를 잠시 중단하는 시기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FOMC는 이날 별도로 발표한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총 인하폭을 석달 전 100bp에서 50bp로 줄여서 시사했다. 25bp씩 내린다면 두번의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날 결정은 찬성 11명 대 반대 1명의 구도로 결정됐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동결을 주장하며 홀로 다른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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