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연패 행진의 이면…"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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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지난 11월 대선 기간 뜨거운 랠리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끝없는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일부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다우지수가 최근 9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1978년 이후 최장 연패 행진을 이어가는 배경에는 미 최대 의료서비스기업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최고경영자(CEO) 피격 사건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61% 하락 마감했다.
이날까지 다우지수는 9거래일 연속 뒷걸음치며 1978년 이후 46년 만에 가장 긴 하락 기록을 세웠다.
월가 전문가들은 최근 다우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이 유나이티드헬스그룹(NYSE:UNH)의 급락이라고 지적한다.
다우지수의 산출 방법을 보면 주가 수준이 높은 가치주의 흐름이 지수를 좌우하기 쉽기 때문이다.
다우지수는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의 주가 수익률 총합을 총 기업 수로 나누는 방식의 수익률 평균 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한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는 브라이언 톰슨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가 총격으로 사망한 지난 4일 610달러에서 이날 485달러로 주저앉으며 이 기간 20% 이상 폭락했다.
이 기간 다우지수만 3.5% 하락하며 1,564포인트 밀려났는데, 여기에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가 약 750포인트의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