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고위 관료 "트럼프 관세, WTO에 제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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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미국이 홍콩에 대해서도 추가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홍콩 정부는 이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입장임을 재확인했다.
백악관에서 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자료사진]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홍콩 정부의 이인자인 에릭 찬 홍콩 정부부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WTO 법에 완전히 불일치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본토와 별도인 홍콩 세관의 지위를 무시했다고 꼬집었다.
홍콩 정부 측은 트럼프 행정부를 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관세 부과 직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 홍콩산을 포함한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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