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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달러, 美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2년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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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글로벌투자마케팅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12-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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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호주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여파로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19일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전 8시 38분 기준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뉴욕 대비 0.19% 밀린 0.6211달러를 가리켰다.
호주달러는 이날 오전 8시 36분 0.6203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처음 수준이다.
18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25~4.50%로 종전보다 25bp 내린다고 밝혔다.
FOMC는 성명에서 "최근의 지표는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돼 왔음을 시사한다"면서도 "올해 초 이후 노동시장 환경은 전반적으로 완화했으며,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은 "2% 목표를 향한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다"고 평가했다.
FOMC는 향후 금리 조정과 관련해서는 "규모와 시점(the extent and timing)"을 고려하겠다는 표현을 추가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만이 반대의견(동결 선호)을 내며 이번 결정에 반대했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뱅크(NAB)의 시장경제 책임자 타파스 스트릭랜드는 호주 파이낸셜리뷰(AFR)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성명서와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어조가 매파적 인하를 시사한다"며 "연준은 더 이상 완화를 서두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결정문에 금리조정의 폭과 시기라는 표현을 통해 금리 추가조정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거나 부근에 도달했다는 신호를 보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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