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럽 동맹국에 미 무기 추가 구매 요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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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동맹국들에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위해 더 많은 미국 무기를 구매하도록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온 트럼프 행정부가 이 계획을 공식화하면 우크라이나 측에 안도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는 오는 14~1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연례 국제안보회의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해 유럽 동맹국들과 미국 무기 구매에 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켈로그는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국은 항상 미국산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는 우리 경제를 강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옵션이 있다"며 "모든 것이 현재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와의 잠재적인 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측 협상 위치를 개선할 수 있는 조치가 될 수 있다.
유럽 국가들은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우크라이나를 위해 미국산 무기를 대거 구매한 바 있다.
켈로그는 앞서 바이든 행정부가 승인한 선적 등 독점 무기가 여전히 우크라이나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대가로 희토류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