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마감] 디플레 압박 지속되며 하락…기술주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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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틱 차트[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9일 중국 증시는 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8.77포인트(0.58%) 하락한 3,211.39에, 선전종합지수는 5.55포인트(0.30%) 오른 1,878.9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 증시는 정부의 소비 자극책에도 디플레이션 압박이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2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1%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11월 0.2% 상승보다는 둔화했다.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2.3% 하락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CPI는 0.2% 상승으로 거의 오르지 않은 가운데 PPI는 2.2% 하락을 기록하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의 보조금에도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끝나지 않아 소비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취임 전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중국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면서 정치적·지정학적 긴장도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도록 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에도 현재의 운하 사용 조건이 재협상 되지 않을 경우 미국이 파나마 운하의 통제권을 다시 확보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반도체와 정보보안 관련 기술주는 미국 제재에 대한 애국적 매수세가 강화되며 상승했다. 희토류 관련 주식도 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