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보합권 출발…美 물가 지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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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유럽증시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미국 물가 지표를 경계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13일 오후 5시 29분(한국시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3.00포인트(0.06%) 하락한 4,741.69를 나타냈다.
15분 지연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07% 상승한 8,031.76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08% 오른 19,048.42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11% 오른 7,234.59를,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21% 상승한 33,678.97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86% 내렸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9%, 0.09% 떨어졌다.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집권 이후 글로벌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0.25%가량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이러한 분위기를 따라 개장 때 소폭 하락했다. 이후 점차 보합권으로 돌아갔다.
유럽에서는 장중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위원이자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인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라우는 추가 금리인하를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시장에 크게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대기 중이다. 시장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2.6% 상승이다. 이 지표를 통해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눈여겨볼 만하다.
독일 조기 총선 이슈도 여전하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내년 2월23일 조기 총선을 치르기 위해 다음달 자신의 신임 여부를 의회 표결에 부칠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