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연내 금리 인하 미지수…하반기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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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미국의 물가가 여전히 뜨거운 수준을 나타내면서 연내 추가 금리 인하가 난망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 인하가 가능할지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도 동시에 나온다.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연합뉴스 자료사진]
12일(현지시간) 투자은행 ING는 "미국의 물가가 치솟으면서 연준의 인하 기대에 찬물이 끼얹어졌다"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예상을 훨씬 웃돈 물가상승률로 인해 시장은 금리 인하 전망을 급격하게 다시 가격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ING 측은 분석했다.
여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향후 수 개 분기 간 인플레이션에 상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점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주택 관련 비용이 계속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아직 올해 하반기에 금리 인하 기대를 열어둘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즈는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금리를 아예 인하하지 않을 리스크도 증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슷하게 TD증권 또한 연준이 기존의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3분기 이전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높은 CPI는 연준의 신중함을 강화할 것"이라며 연준은 금리 인하보다는 다시 인상을 논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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