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韓권한대행 탄핵 가결 긴급 타전…정치 혼란 가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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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주요 외신들도 이를 신속히 보도했다.
한덕수 대행 탄핵안 가결 지켜보는 시민들(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7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생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2024.12.27 [email protected]
27일 주요 외신들은 "한국 국회의원들이 한 권한대행을 탄핵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대통령이 탄핵 심판을 기다리는 가운데, 임시 지도자까지 쫓겨날 수도 있다"며 "기업·소비자 신뢰도가 떨어지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적인 고통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 권한대행 체제가 2주 만에 위기를 맞았다며 이날 한국 국회 상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총리의 탄핵소추는 전례가 없고, 명확한 규정도 없어 야당은 과반수, 여당은 3분의 2 이상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권한대행인 총리까지 탄핵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행정부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권한이 이양될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향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맡게 되지만, 대통령에 이어 총리도 직무 정지가 되면서 한국 정치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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