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주요 국제금융뉴스]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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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美 증시, '멀릿 시장'으로…안정과 투기 동시에
-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멀릿(Mullet) 시장'이라는 신조어로 설명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CNBC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등 전통적인 지표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는 반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및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소형주, 단기 급등주 등 위험자산에서 급등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를 '멀릿 시장'이라고 지칭했다. 멀릿이란, 헤어스타일의 하나로 앞머리와 옆머리는 단정하지만, 뒷머리는 자유분방하게 기른 스타일이다. 멀릿 시장은 전통적인 주식지표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고위험 자산에서의 투기적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을 지칭한다. 대표적인 주식 시장 지표인 S&P 500지수는 올해 약 25% 상승하며 최근 완만한 조정 후 재차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 및 경기 민감주가 주가 상승의 중심에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 속에서 광범위한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고위험 자산에서는 눈에 띄는 투기적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을 이끄는 비트코인은 이달에만 40% 급등하며 10만 달러에 가까운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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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연말 유망주 추천…GE 에어로·몬스터 등 주목
- 골드만삭스는 연말과 연초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GE 에어로스페이스(NYS:GE)와 몬스터 베버리지(NAS:MNST), 핀터레스트(NYS:PINS), AT&T(NYS:T) 등을 꼽았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노아 포포낙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이유로 GE 에어로스페이스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포포낙은 "장기적인 수익 창출력이 크고, 항공기 애프터마켓(유지보수시장)의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며 "특히 새로운 리프(LEAP) 엔진의 시장 지배력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 신뢰할 수 있는 운영 성과가 주요 장점"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은 에너지 음료 제조업체 몬스터 베버리지의 성장 잠재력에도 주목했다. 몬스터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으나 매출 성장 가능성과 함께 내년 매출 총이익률 확대에 주목했다. 몬스터의 주가는 올해 약 6% 하락했다. 핀터레스트도 장기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았다. 지난 3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기대를 상회했으나, 약세 가이던스가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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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양책 베팅하는 피델리티…부동산·소비재 '선별 매수'
-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펀드매니저들이 최근 중국의 경기부양책을 기회로 보고 중국 주식시장에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피델리티 그레이터 차이나 펀드의 공동 매니저인 테레사 저우와 벤 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당국이 지난 9월 말부터 발표한 일련의 부양책에 주목했다. 당국은 금리 인하와 기분양 아파트 완공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다. 저우는 "이번 정책 전환은 여러 정부 기관의 지원책이 잘 조율됐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서 비중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며 "9월 정책 발표 이후 중국 부동산의 '특정 주기적 종목'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관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벤 리는 "소비자 및 부동산 부문의 우량 기업에 대한 포지션을 선별적으로 늘려왔다"며 "지난 몇 년간 거시적 문제로 타격을 입은 이들 부문이 정책 전환과 함께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맥킨지가 중국 30개 도시의 일일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월과 11월 상반기의 부동산 거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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