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주요 국제금융뉴스]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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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美 증시만 웃었다…"트럼프 관세 우려에 非미국 주식 급락"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후 미 증시는 급등세를 보인 반면 미국 이외 나머지 증시에선 관세 위협에 따른 광범위한 경기 침체 우려에 급격한 매도세를 나타냈다. 14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MSCI 미국 외 지역 대형주 및 중형주 지수(MSI:899901)는 전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지난 12일 1.6% 하락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일일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 600지수는 2.1% 하락하며 3개월 만에 최악의 하루 낙폭을 기록했고, 신흥국 증시 지수는 2% 하락했다. 신흥 시장(EM) 통화는 선거 이후 1% 하락하면서 연초 대비 상승폭이 거의 반 토막 났다. 이러한 손실은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후 당선인이 주요 내각 멤버를 임명한 지 일주일 만에 나타났다.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의 보호주의 의제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선호하며 이들을 요직에 기용하고 있다. 차기 행정부 외교정책을 이끌 국무부 장관에는 대(對)중국 매파로 통하는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국가안보보좌관에는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이 공식 지명됐다. 왈츠 역시 대중 강경파다. 트럼프는 선거 유세 과정에서 모든 수입품에 최소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선 60%의 훨씬 더 가파른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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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반에 美 버블 터질 것…트럼프도 못 막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이후 주식시장이 강세로 화답하고 있지만, 내년 중반이 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민간 부채가 너무 많이 쌓여 트럼프 정부도 이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점쳤다. 미국 이코노미스트이자 '인구절벽' 저자로 알려진 해리 덴트는 13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디지털을 통해 "버블(거품)은 결코 좋게 끝나는 법이 없고 극단적인 버블에서 연착륙으로 가는 길은 없다"며 "지금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같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트럼프 당선인이 폭락을 일으키지 않고 버블을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역사상 그런 일은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중반에 모든 버블이 터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최근의 버블은 전 세계적으로 만연했기에 과거보다도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주가 상승은 더 큰 붕괴를 부른다고 본 셈이다. 트럼프의 정책이 버블 붕괴를 막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는 코로나 때 불경기를 맞닥뜨리면서 부실한 부분을 정리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재정과 유동성을 너무 풀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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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켓워치] '레드 스윕' 달성…주가·국채 혼조, 달러↑
-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트럼프 체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경로가 불확실하다는 우려와 단기 과열이라는 인식 속에 투자심리는 뜨겁지 않았다. 미국 국채가격은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혼조로 마감했다. CPI가 예상에 부합하자 국채가격은 오름폭을 확대했으나 오후 들어 '트럼프 트레이드'가 불붙으면서 중장기물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화 가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달러인덱스(DXY)는 106선 위에 안착하면서 장중 1년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CPI가 시장 예상 수준으로 나오면서 안도감을 제공했지만 달러는 잠시 약세를 보였을 뿐, 이후 빠르게 반등했다. 공화당이 하원까지 가져가는 '레드 스윕(Red Sweep)을 확정한 가운데 주요 통화 중 '트럼프 리스크'에 특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유로는 약세를 이어갔다. 공화당은 하원에서 과반인 218석을 확보했다. 백악관을 탈환한 데 이어 상원과 하원의 의회 권력도 모두 차지하면서 이른바 '통합정부'를 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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