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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통령이 주가 하락 원하나…트럼프 나쁜 정책 시행 안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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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글로벌투자마케팅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1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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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당선되고 나서 뉴욕증시는 신기록 행진이다. 트럼프를 옹호하는 매수세를 넘어 나쁜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보는 베팅 세력이 추가된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의 전 편집장인 샘 로 칼럼니스트는 기고를 통해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고 나서 주가가 급등했는데, 시장의 반응 강도로 보면 많이 이코노미스트들이 트럼프 하에서 더 나쁜 경제 정책이 시행될 것이라는 전망과 상충한다"며 "아마도 시장에서 트럼프의 나쁜 정책이 실제로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베팅이 나온 것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어떤 대통령이 주가 하락으로 인한 부의 파괴와 관련이 있기를 원하겠냐"며 "트럼프 행정부가 상장 기업에 과도한 비용이 들어가는 정책에 올인할 수 있는지 두 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 입법을 위해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단기 트레이딩 세력들은 정책 베팅을 초 단위로 하기 때문에, 정책이 가시화될 때면 시장의 반응을 충분히 읽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를 강력한 신호로 받아들인다면, 해로운 무역 정책은 절대 실현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엄밀히 따지면 주가 부양 정책을 쓴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정책 입안자와 그들을 후원하는 억만장자, 또 주식 포트폴리오가 있는 유권자들이 돈이 되는 정책을 좋아한다고 보는 추측은 타당한 의견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 등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시각도 많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를 더디게 만들 것으로 우려된다.
그럼에도 로 칼럼니스트는 "금리인하 문제는 그렇게 크지 않다고 본다"며 "통화정책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지만, 시장이나 경제에 스트레스나 위기가 닥쳤을 경우의 중앙은행 대응이 진짜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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