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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납 스캔들 터진 후지TV, 회사채 스프레드 90bp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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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글로벌투자마케팅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5-02-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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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여성 아나운서 등 성상납 스캔들이 터진 일본 방송 후지TV가 도쿄채권시장에서 손절 대상이 되고 있다. 회사채의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90bp 급등한 것이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후지미디어 홀딩스가 지난 2023년에 발생한 잔존 만기 4년의 회사채 금리는 현재 2.1%를 오르내리고 있다. 크레디트 스프레드(금리차)는 120bp 정도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30bp대의 스프레드였는데, 순식간에 90bp가 추가됐다.

후지미디어 회사채의 신용등급은 'A+'다. 이 등급의 중기물 스프레드는 평균 38bp다. 이보다 등급이 낮은 BBB급 회사채의 스프레드가 보통 115bp에서 형성된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그만큼 후지미디어가 채권시장에서 신용도 대비 박한 평가를 받는 셈이다. 지방금융기관과 자산운용사들 사이에서 손절성 매도가 급증한 것이 스프레드 확대의 이유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기관들이 손절에 나선 까닭은 자회사인 후지TV가 성상납 스캔들에 휘말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후지TV는 최정상급 아이돌 스타에게 아나운서 등 자사 여직원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한 의혹이 불거졌다. 경영진이 이를 은폐했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이 사태로 80여개의 광고주가 후지TV에 대한 광고를 중단했고, 경영진이 사임하기까지 했다. 실적 전망은 대폭 악화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금융사들은 후지미디어 회사채를 보유해야 할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는 실정으로 전해진다.
시장 관계자는 "후지미디어 회사채의 절대 금리가 최소 3%는 넘어야 할 것 같다"며 "6% 정도의 금리가 아니면 위험을 감수할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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