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CEO "미 10년물 금리 25년 만에 최고치…증시 충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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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25년 만에 최고치인 5.5%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 수준으로 오르면 주식 시장의 급락세를 촉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핑크 CEO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채권 시장의 투매가 주식 시장으로 확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돼 국채 수요가 줄어들면 10년물 수익률은 5.5%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5.5%는 2000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는 또 "많은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뛰어오를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수준의 수익률은 시장을 당황하게 할 수 있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이는 주식 시장에 매우 충격을 줄 것"이라며 "이는 좋은 시나리오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핑크 CEO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 "모든 민간 자본을 개방하고 엄청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이 중 일부는 경제에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을 야기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의 재점화는) 아마도 아직 시장에 반영되지 않은 위험"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뉴욕 채권 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무역 정책과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로 급등세를 이어왔다.
10년물 금리는 이달 5%에 빠르게 근접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예상보다 완화한 관세 관련 행보를 이어가면서다소 안정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