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철강사 클리블랜드-클리프스 CEO "US스틸 사고 싶어…일본은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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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렌코 곤칼베스 클리블랜드-클리프스 최고경영자(CEO)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철강기업 클리블랜드-클리프스(NYSE:CLF)의 최고경영자(CEO)인 루렌코 곤칼베스는 13일(현지시간) "US스틸(NYSE:X)을 인수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US스틸의 일본제철 매각을 불허한 가운데,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철강사인 클리블랜드-클리프스가 US스틸을 헐값에 인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날 곤칼베스는 펜실베이니아의 버틀러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US스틸을 사고 싶다"며 "나는 매수 계획이 있고 전미적인 해결책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미적인 해결책은 사람과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곤칼베스 CEO는 일본을 '악'이라고 비난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일본은 사악하다. 일본은 중국에 많은 것을 가르쳤다"며 "일본은 중국에 덤핑하는 방법과 생산설비 과잉(Overcapacity), 과잉 생산하는 법 등을 가르쳤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일본은 1945년 이후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며 "미국이 얼마나 위대한지, 은혜로운지, 얼마나 관대하고 용서하는지 배우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일본제철과 US스틸은 인수를 저지한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를 상대로 불허 명령 무효화와 재심사 청구 소송을 미 연방 항소법원에 제기했다.
또 클리블랜드-클리프스와 곤칼베스 CEO, 데이비드 매콜 전미철강노동조합(USW) 회장 등에 대해서도 거래를 방해하기 위해 공모했다며 별도 소송을 제기했다.
곤칼베스 CEO는 이 소송에 대해 "US스틸과 일본제철이 자초한 재앙에 대해 다른 사람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파렴치한 시도"라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