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마지막 거래일 정리 매물 출회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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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 상승·연말 종가 최고치…2년 연속 오름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30일 도쿄 증시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보유 물량 정리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6.62포인트(0.96%) 하락한 39,894.54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16.76포인트(0.60%) 내린 2,784.92에 장을 마감했다.
연말 한산한 거래 속에서 매도 우위 장세를 보였다. 토픽스 지수는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닛케이지수는 하루 만에 4만선을 다시 밑돌았다.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패스트리테일링(TSE:9983), 소프트뱅크그룹(TSE:9984) 등 가치주들이 매도에 밀려 지수를 끌어내렸다.
마지막 거래일 하락에도 올해 닛케이 지수는 19% 상승해 2년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연말 종가는 1989년에 기록한 최고치 38,915선을 넘었다.
인공지능(AI) 붐과 상장기업의 자본 효율화 개혁을 배경으로 상반기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중 최고치는 지난 7월 11일 기록한 42,224, 최저치는 8월 5일 31,458이었다.
SBI증권의 스즈키 히데유키 투자정보부장은 "내년 미국에서는 금리인하 중단 관측이 나오고 있고,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닛케이지수가 최근 박스권(38,000~40,000) 상한선을 돌파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2% 오른 157.940엔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