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美 증시 휴장 앞둔 외인 매도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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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 지수 틱 차트[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9일 도쿄 증시는 하락했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 장례일로 미국 증시가 휴장을 앞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포지션 정리 물량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97포인트(0.94%) 하락한 39,605.09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34.08포인트(1.23%) 내린 2,735.92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재된 재료 속에 엇갈린 방향성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국가 비상사태 선포 검토 소식이 나온 가운데 비둘기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발언, 이와 반대로 매파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 등 시장이 방향성을 정하기 어려운 재료가 쏟아져 나왔다.
한편, 미국시간으로 오는 9일에는 카터 전 대통령의 국장으로 미국 증시가 휴장할 계획이다. 미국 휴장을 앞두고 이날 도쿄 증시에서는 해외투자자들의 포지션 정리가 매도세로 이어졌다.
특히 달러-엔 환율이 장중 157.7엔선까지 내려오면서 해외 단기 자금이 주가지수 선물을 매도해 시장 전반의 하락 압력을 강화했다.
종목별로는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고, 도요타와 혼다도 약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