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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증시-마감] 美 트럼프 재집권에 0.8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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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글로벌투자마케팅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11-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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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대만 증시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91.44포인트(0.82%) 오른 23,408.8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장 초반 주요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한 뒤 오름폭을 확대해나갔다.
대만 시장의 투자자들은 미국 대선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 주목하며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긴다면 미국에 공장을 세운 대만의 제조업체들은 오히려 수혜를 볼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종목별로는 대만 1위 반도체 업체 TSMC와 전자기기 위탁제조사 훙하이정밀, 팹리스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 등 3대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TSMC의 ADR은 트럼프의 재집권 우려에 1.3% 하락했지만, 대만 시장의 투자자들은 개의치 않았다. 미국 기반의 대만 기업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왕룽수 완바오투자고문 대표는 "트럼프 당선에 환호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는 대만 증시에 큰 호재는 아니고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이라며 향후 트럼프 집권 후 대만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일부 업종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장은 TSMC에 대한 트럼프의 강경한 태도를 우려하고 있지만, TSMC의 주가 흐름을 보면 의구심은 사라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공급망이 시장의 투자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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