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트럼프 거래' 재개에 14.60원 급등…1,401.00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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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일중 추이[출처 : 연합인포맥스]
2년 만에 처음으로 1,400원 위에서 종가 형성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트럼프 트레이드'의 재개로 달러화 가치가 다시 뛰면서 1,400원 선을 상향 돌파한 채 장을 마쳤다.
12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 3시 반) 종가 1,386.40원 대비 14.60원 급등한 1,401.00원에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 거래 종가 1,394.70원과 비교하면 6.30원 뛰었다.
달러-원 환율의 종가가 1,400원 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022년 11월 7일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2022년 11월에는 달러-원 야간 거래가 새벽 2시까지 열리지는 않았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도 달러인덱스와 보조를 맞추며 움직였다.
이날 미국이 재향군인의 날(베테랑스 데이)을 맞아 주요 경제 지표나 이벤트가 예정돼 있지 않았다. 채권시장도 휴장에 들어갔다.
하지만 외환시장에선 트럼프 거래가 되살아나면서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났고 달러화로 매수세가 다시 집중됐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104.94에서 멈췄던 달러인덱스는 이날 0.6% 이상 오르며 105.6선을 상향 돌파했다. 지난 7월 3일 이후 장 중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