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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유로존 지표 부진에 달러 강세…1,404.20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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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글로벌투자마케팅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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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성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유로화의 약세 속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로존의 민간 경기가 예상보다 상당히 부진하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달러가 밀려 올라가는 양상이 나타났다.
23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6.70원 상승한 1,40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401.80원 대비로는 2.40원 상승했다.
달러-원은 런던 장에서 유로존의 11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오자 즉각 오름폭을 확대했다. 주말을 앞두고 거래는 평소에 비해 한산했다.
S&P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11월 유로존의 합성 PMI(예비치)는 48.1을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하며 10개월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이 지표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 아래로 떨어지게 됐다. 시장에서는 전달과 같은 50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HCOB의 사이러스 드 라 루비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황이 이보다 나쁠 수 없다"며 "유로존의 제조업 업황은 더 깊은 침체로 빠지고 있고, 서비스 업황도 고전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달 통화정책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의 '빅 컷'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독일 국채(분트) 수익률은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 국채는 유로존 국채시장에서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ECB 정책위원인 마리오 센테노 포르투갈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데이터가 성장 하방 위험이 실현되고 있음을 확인한다면" 더 큰 폭의 금리 인하에 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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