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중앙은행 총재 "ECB 금리인하 속도 점진적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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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의 집행위원회 이사이자 그리스 중앙은행의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총재는 ECB의 금리인하 속도 관련 30일(현지시간) "점진적이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ECB 내 비둘기파이기도 한 스투르나라스 총재는 이날 그리스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물론, 중기적으로 목표 이하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들어온다면 더 큰 인하를 배제할 순 없다"고 부연했다.
ECB는 내년에도 금리 인하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스투르나라스 총재처럼 ECB 정책 결정자는 대부분 이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스투르나라스 총재는 "앞으로 중기 인플레이션 추세는 여전히 통화정책을 완화할 여지가 상당히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걱정하는 것은 성장"이라고 했다.
유로존 경제는 올해 0.7% 성장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내년에는 1.1% 성장이 점쳐진다.
스투르나라스 총재는 "유로존 경제는 모멘텀을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미국 및 기타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국제 무역 압박은 세계 경제 성장을 더욱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미 매우 낮은 유로존 경제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인플레이션도 목표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중앙은행 총재그리스중앙은행 홈페이지 사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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