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 2.8%…속보치와 같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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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올해 3분기(7~9월)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잠정치는 기존에 발표된 속보치와 같았다.
미국 국내총생산 성장률 추이[출처 : 미국 상무부]
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GDP 성장률의 잠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2.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808)의 전문가 예상치 2.8%에 부합하는 수치다. 또한 지난 10월에 발표된 속보치와도 같았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서 발표한다. 이날 발표된 잠정치는 속보치 집계 때보다 더 많이 완성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상무부는 민간 재고 투자와 비거주 고정투자 결과의 상향 조정, 수출과 소비자 지출의 하향 조정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수입은 GDP 산출에서 마이너스 요인이다.
상무부는 소비지출, 수출과 연방 정부 지출이 실질 GDP 개선에 주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민간 재고 투자가 하락 전환하고 주거 고정 투자의 감소폭이 더 커지면서 2분기 대비 GDP 성장률이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은 3분기에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의 2.8% 대비 개선됐지만 앞서 발표된 속보치 3.7%와 비교하면 감소했다. 개인소비지출은 작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3분기 인플레이션은 속보치와 마찬가지로 전분기와 비교해 큰 폭 둔화했다.
3분기 PCE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확정치인 2.5%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치 2%도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