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선주의와 中 경기 둔화…AI가 진단한 2025년 경기 침체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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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증시가 강세장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2025년 글로벌 경제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재정적자 증가, 중국의 경기 둔화 등 구조적 리스크에 의한 침체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침체 우려를 크게 낮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선제적 금리 인하와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이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높일 것이란 기대도 만만치 않다.
9일 연합인포맥스가 생성형 AI 챗GPT-4o를 활용해 세계 경제와 미국 경제의 경기 침체 확률을 추정해본 결과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은 60%,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은 45%로 전망됐다.
분석에는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등의 올해 경제 전망과 JP모건 등 주요 투자은행(IB) 보고서, 최근 성장률 및 인플레이션 지표, 미국 2년물 및 10년물 국채금리, 증시, 도널드 트럼프 대선 공약 및 분석, 연준 금리 정책 영향 분석, 미국 재정적자 확대와 부채 상환 부담 분석, 중국 경제 데이터 등이 포함됐다.
챗GPT는 분석 결과에 대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재정적자 증가, 중국 경제 둔화 같은 부정적 요인들이 침체를 유발할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고 전했다. 반면, 금리 인하와 AI 기반 신산업의 성장은 침체 가능성을 일부 완화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제 긍정·부정 요인별 가중치[출처: 연합인포맥스, 챗GPT]
◇ 美 우선주의·보호무역주의 영향
시장의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키운 요인은 올해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 2기다.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하면 금융시장이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보호무역주의 정책은 글로벌 경제에 가장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높은 관세와 엄격한 무역 규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제 무역 감소와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