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식거래자 연감 "산타 랠리·연말 신기록·2025 강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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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2기 재무장관 인선으로 촉발된 새로운 랠리를 연말 '산타 랠리'로 이어가며 고점을 한단계 더 높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2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연례 간행물 '주식거래자 연감'(Stock Trader's Almanac)을 인용, "산타클로스 랠리와 12월의 계절적 강세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올 연말 사상 최고 기록을 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 2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 기록이다.
특히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 기록을 9거래일 만에 갈아치우고, 이틀 연속 최고 마감 기록까지 새로 썼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9거래일 만에 역대 최고 마감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다우지수의 연초 대비 상승률(YTD)은 18.62%, S&P500지수 YTD 상승률은 26.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YTD 상승률은 29.05%로 확대됐다.
CNBC는 월가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스콧 베센트가 트럼프 2기 경제 수장으로 지명된 소식이 상승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지난 22일 장 마감 후 글로벌 투자사 키 스퀘어 그룹(Key Square Group) 설립자 베센트를 차기 재무장관으로 지명했다.
투자자들은 매크로 투자자 출신 베센트가 주식시장에 협조적 입장을 취하면서 트럼프의 관세정책을 상대적으로 온건하게, 그리고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기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