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美 물가·中 경제회의 대기에 보합권…방향성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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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주요 물가 지표와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의 경기 부양 여부 등을 대기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주 부진에 미국 증시가 약세를 나타냈으나, 아시아 시간대에선 시장 관망 심리가 강해 대체로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일본 = 도쿄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TSMC 월간 실적 발표 여파로 반도체주가 하락한 반면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 전망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4.65포인트(0.01%) 상승한 39,372.23을, 토픽스 지수는 7.90포인트(0.29%) 오른 2,749.31을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대부분 하락하다 막판 간신히 상승세로 전환했고, 토픽스 지수는 방향성 없이 등락을 거듭했다.
10일 TSMC가 발표한 11월 매출이 전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해 반도체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후퇴했다. 이 여파로 디스코와 레이져테크, 도쿄일렉트론, 어드밴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기록했다.
BOJ가 이날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올라 작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여파로 BOJ가 이르면 이달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보통 증시에 악재로 여겨지지만 금리 상승 수혜주로 꼽히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등 금융주가 오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발표되는 미국 11월 CPI 결과에 쏠려있다.